

3월이 다가오면 지인들은 광양 매화의 안부를 물어온다. 필자가 펜션을 시작하면서 하동에 내려온 후로는 유독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매화마을까지 20분 거리라 이맘 때가 되면 거의 매일 같이 매화마을로 출근하다시피 하며 매화의 개화 상태를 살피게 된다.
그렇게 수없이 들락거리며 새로이 알게된 매화나무가 소학정매다. 광양매화마을에서 구례방면으로 2km 거리인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소학정마을에 자리한 매화나무다. 마을의 버스정류장 뒤쪽에 1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자라는데, 그중에 가장 큰 수령 100년생 소학정매가 가장 빨리 꽃을 피운다. 남도라 불리는 전라남도에서 가장 빨리 꽃을 피우는 매화다. 남도의 봄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는 반가운 존재이다.

소학정매는 나무의 높이가 4m, 수폭 4.2m로 마을 주민들의 보살핌속에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50cm 높이에서 5갈래로 갈라져서 자라 기품을 갖춘 나무다. 꽃은 작지만 바람결에 은은히 퍼지는 향기는 너무나 매혹적이다. 코 끝에 매화를 가져다대면 짙은 향기로 인해 감기로 막힌 코가 뻥 둟릴 판이다.
보통 입춘에서 2월10일 전후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지난 2월2일에 20% 정도 개화했다. 지난해에 비해 무려 10일이나 빨리 꽃이 핀 것이다. 유난히 따뜻한 겨울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인근의 하동공원 홍매, 진주 남부산림연구소 납매 등도 7~10일 정도 빠른 편이다.
소학정매는 광양매화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축포같은 존재다. 소학정매가 만개한 후 15~20일 정도 지나면 광양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를 하게 된다. 현재 소학정매는 벌써 만개에 가까워진 상태다. 3월 5일 전후로 만개가 예상된다. 매화마을의 청매실농원은 3월20일 경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매실농원의 홍매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광양 국제매화문화축제는 오는 3월22일부터 30일까지 매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섬진강을 타고 올라오는 봄내음을 좀 더 빨리 맡고 싶다면 광양 소학정매를 찾아 떠나보자.
김태현기자는 여행작가로 하동 금오산 자락에서 사랑초펜션(www.sarangcho.kr)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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