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편 교수 , 김흥기 – 사업가 , 작가

김흥기 교수 , 그가 누구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가 최근 첫 집필로 출간한 책의 표지에 담긴 그의 약력을 인용해 우선 소개하기로 한다 .
그는 허름한 달동네 무허가 판잣집 빈한한 가문의 4 형제 중 장남으로 출생했다 . 그렇지만 그의 정신마저 빈한하지는 않았던가 보다 . 그는 이러한 곤궁한 환경을 이겨내고 특이하게도 이공계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 한다 .
세세하게 그 궁핍한 삶과 악착같았던 노력을 다 얘기하지는 못하지만 “ 개천에서 용 났다 .” 는 속담과 스스로 ‘ 고목발영 ’ 죽은 나무에서 ( 스스로를 ) 꽃을 피웠다는 두 개의 문장으로 그가 이룬 결실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듯하다 .
이후 ,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국가정보원과 특허청 두 곳에서 봉직한 특이한 경력도 있다 . 이 두 경력이 기업가로서의 안목과 정보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 하게 된 계기가 아닌가 한다 .
‘ 해야만 하는 일 ’ 에서 ‘ 하고 싶은 일 ’ 을 하기 위해 40 대에 안정적인 공직자의 굴레를 일찌감치 벗어 던진 그는 벤처 1 세대로 사업을 개척하며 한편으로 지식센터를 설립 현재까지 유망 혁신기업을 발굴 , 육성하고 있다 .
또 현재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 명문 러시아 모스코바 국립대학 행정대학원 교수로 초빙되었으며 KAIST 지식대학원 겸직 교수 , 중국과학원 (CAS) 지식재산최고위과정의 원장으로도 활동 중에 있다 .
그의 이력과 직함을 다 기술한다면 이 인터뷰 기사 전체가 채워질 것 같아서 이만 하기로 한다 .
다만 , 그는 기업가 , 발명가 , 컨설턴트 , 교수 등의 다양한 삶을 실제로 살아 내고 있다 . 그 때문에 김용 세계은행총재 등과 함께 “2012 년 빛낸 대한민국 10 인 ”에 선정된 바도 있다 .
다양하고 누구보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그가 인생의 방향을 , 선한 일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일과 이 땅의 청년들이 충실한 삶을 살아가게 도움을 주는 역할의 길을 가기로 스스로 결정 했다고 한다 .
그런 까닭으로 그는 조국의 미래가 될 청년들과 진솔하고 충실한 대화를 더 많이 나누기 위해 태클 TACKLE 이라는 책을 저술 했다 . 그의 첫 번째 자기 계발에 관한 책이다 .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남들이 하는 비슷한 자격증이나 능력검증시험 경쟁에 매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 진정 취업을 원한다면 해야 할 일은 ‘ 스펙쌓기 ’ 가 아니라 본인의 이름을 갖는 것이다 .” 라고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라고 강조 한다 .
덧붙여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한 ‘ 비전 있는 전략적 경쟁의 방법 ’ 을 찾아야 한다고 힘주어 얘기 한다 . “ 자신의 적성과 재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남들 다 한다고 따라서 하는 사람들은 아무리 배웠다 하여도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 즉 ‘ 패배가 뻔히 보이는 싸움에 무작정 자신을 던지지 말고 ,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싸우는 경쟁 전략 ’ 을 펼치라는 것이다 . 그리고 그 ‘ 경쟁 전략 ’ 을 ‘ 태클 (TACKLE)’ 이라는 단어에 함축해 설명한다 .
김흥기교수의 첫 저서의 제목이기도 한 태클은 적성 (TALENT), 태도 (ATTITUDE), 도전 (CHALLENGE), 지식 (KNOWLEDGE), 행운 (LUCK), 노력 (EFFORTS) 등 각 영문 단어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 따라서 저자가 말하는 ‘ 태클 ’ 은 곧 ‘ 도전 ’ 을 말한다 . 그리고 ‘ 도전 ’ 이 효과적인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 ‘ 적성 ’, ‘ 태도 ’, ‘ 지식 ’, ‘ 행운 ’, ‘ 노력 ’ 등 각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것이다 .
자기 삶에 애착을 가지고 있고 개선을 위한 생각을 지닌 또는 노력하는 이들은 늘 자기 계발에 관한 책을 즐겨 읽거나 손에서 놓지 않는다 . 그러나 그렇게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온 책들은 실상 뜬구름 잡는 내용이거나 현실에서의 작가의 경험과 경력은 대단하지만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하여 대필 작가를 통한 집필로 그 내용이 저자의 마음과 경험을 충분히 녹여 내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다 .
그래서 다 읽고 나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대단히 많다 .
위에서 김흥기교수의 약력을 충분히 설명한 이유는 그는 맥락 없이 말만 잘하는 , 글만 잘 쓰는 작가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다 . 오히려 첫 번째 책이어서인지 몰라도 충분히 그의 경험과 인터뷰를 통해 본 그의 따뜻한 생각을 충분히 녹여 내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들었다 .
책 내용은 주제만 던지는 것이 아니라 펼쳐진 주제에 정확한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 위에서 강조한 살아 있는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든 것이다 .
다소 어렵다고 저자가 생각한 부분들은 도표들로 쉽게 설명까지 곁들여 독자들이 충분히 공감하도록 배려한 것 또한 여타 책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
TACKLE 에서 김흥기교수는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그 가야할 과정을 자기가 살아 온 지난한 시간과 대비하여 찬찬히 풀어 실수가 없고 더 큰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용기도 주지만 현실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게 얘기하고 있다 .
그런 면에서 책 내용 중 특히 필자에게 기억에 오래 남을 문구는 “ 여러분 자신과 여러분이 원하는 것에 대해 더욱 더 많이 철저하게 고민하고 알아야 한다 .” 였다 .
책을 읽다 보면 특이하게 김흥기 교수는 본인이 굳이 강조하고자 하는 문장에는 붉은 바탕색으로 표기까지 하였다 . 이 조차도 그가 얼마나 이 땅의 청년들을 아끼고 그들을 성공적인 인생으로 이끌어 가고자 노력하는지 보여주는 열정의 작은 사례가 아닌가 한다 .
필자는 월러스 D 워틀스라는 세계적인 자기 계발 분야의 권위자의 책을 많이 읽었다 . 그래서 인터뷰 도중 그를 아느냐고 물었다 . 김흥기교수는 모른다고 답을 했다 . 월러스의 책 내용에는 대부분 이 “ 우주에 창조적인 물질이 가득 하다 . 이 가득한 물질은 긍정적으로 믿고 형상화하여 적극적 사유와 행동으로 실천하면 다 이룰 수 있게 해 준다 ” 라고 하는 것이 모체다 .
월러스 D 워틀스를 모른다고 대답한 김흥기교수 역시 책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를 그가 지닌 종교로 유사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 건강한 생각과 진정한 행동력은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 가는 힘이라고 말한다 . 필자는 살아온 경로가 비슷한 두 사람의 인생과 책을 비교하면서 성공의 근본적인 원칙은 누구에게나 같은 것이구나 , 현장에서 성공한 대가들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힌트를 얻었다 .
인터뷰를 하는 내내 필자는 그가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진정성도 느꼈다 .
그랬기에 필자는 그가 대학에서 강의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 이토록 열정적인 그가 대학에서 젊은이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강의하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 그는 수업시간에 강의 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현재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계속 적인 질문을 던진다고 했다 . 그래서 같은 수업의 학생들 스스로 바탕 , 즉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것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상충해서 해답에 가까운 진실에 가까이 가도록 유도한다고 했다 . 참 , 그다운 수업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필자는 사업을 꽤 큰 규모로 영위하다가 흑자로 도산한 적이 있고 현재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 다소 무례할지 모르지만 , 이 새로운 사업을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는 게 옳은가라고 직접적인 질문을 던졌다 .
그는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에 앞서 먼저 과거를 다시 복기하고 짚어서 철저하게 분석하라고 했다 . 그 분석을 통해 충분한 장단점이 파악이 되면 과거로의 치밀한 반성을 마무리하고 그걸 토대로 삶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라고 했다 . 추상적인 미래보다 과거의 반성과 그걸 바탕으로 한 현재의 좌표를 엄정하게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인 듯 했다 .
새 일을 준비한다면 그 만큼의 무게로 가족을 돌보고 함께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 가족과 일의 적당한 균형 없이 둘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루기 힘드니 가족을 포함한 인간관계의 정립에도 일 못지않은 노력을 쏟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김흥기교수는 이 TACKLE 의 출간을 계기로 대화와 생각이 담긴 전국순회의 청년학생들과의 토크쇼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그가 생각하고 겪은 모든 것들이 답답한 현실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이 땅의 젊은 이들에게 큰 희망과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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