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한화생명이 23일 컨퍼런스콜(실적발표회)을 통해 202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3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비롯한 GA 자회사와 손해보험·자산운용·증권 등 주요 국내 종속법인 그리고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인도네시아 노부은행, 미국 벨로시티 증권 등)의 안정적인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구체적으로 GA 자회사[1]의 순이익은 1621억원, 해외 주요 자회사[2]의 순이익은 1177억원을 기록했다. 노부은행과 벨로시티증권은 각각 2025년 2분기와 3분기에 인수돼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치 손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연간 실적 전체가 반영되는 올해는 추가적인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
한화생명의 2025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133억원이다. 의료 이용량 증가로 인한 업계 전반의 보험금 예실차 손실 확대 영향 및 전년도 실시한 자산 유동화 처분이익 효과 등이 반영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화생명은 2025년 보장성 중심의 영업 기조를 유지하며 상품 수익성 제고에 집중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밝혔다. 판매채널 경쟁력을 보완하고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본원 경쟁력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결과, 연간 신계약 CSM은 2조663억원을 기록하며 가이던스로 제시한 2조원을 3년 연속 상회했다. 연말 보유 계약 CSM은 8조7137억원이다.
보험업계 경쟁 심화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지표[3]는 개선됐다. 건강보험 수익성 배율은 15.9배로 전년(15.3배) 대비 상승했고, 종신보험 역시 중·장기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수익성 배율이 4배로 전년(2.9배) 대비 개선됐다.
상품 경쟁력도 보강했다. 지난해 생명보험협회에 등록된 배타적사용권 13건 중 7건을 확보하며 상품 차별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무릎 관절 재생 치료인 ‘카티라이프(환자의 늑연골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한 치료제)’ 수술보장특약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해당 특약은 올해 1월 1일 출시한 ‘한화생명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의 부가 특약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계약 유지율도 개선됐다.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78.3%로 전년(63.8%) 대비 14.5%p 상승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채널 경쟁력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GA 소속 FP 수는 전년 대비 5918명 증가한 3만6923명을 기록했다. 13회차 정착률은 54.6%로 전년 대비 4.9%p 개선되는 등 조직 안정성도 강화됐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K-ICS 비율은 견조한 신계약 CSM 유입 등을 바탕으로 157%가 예상된다.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은 0.08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보험금 예실차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보험손익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한편, AI 기반 디지털 혁신과 해외 법인 성장을 통해 미래 경쟁력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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