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10곳 가운데 ESG 경영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지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빅3’를 구축했다.
2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2023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금융지주의 ESG 경영 관련 총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금융지주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OO금융 + ESG, OO지주 + ESG’ 등이며,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과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1년간 총 1만215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ESG 경영 관심도 1위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는 조사 대상 지주 중 유일하게 1만건대를 기록했다.
2022년 3월 취임한 함영주 회장은 지난해 부터 리더십 효과가 조직 곳곳에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해******라는 블로거는 하나금융이 인천시, 금감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을 지원한다는 기사를 스크랩했다. 그는 하나금융은 중소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조****라는 네이버블로거는 하나금융의 마케팅 사례분석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 그는 하나금융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ESG 경영을 위해 희귀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 지원과 해병대 장병 및 순직자 자녀를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또 다른 블로그에선 하나금융이 보육 취약지역 아동을 위해 돌봄기관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7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콘텐츠인 ‘하나 아이착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글이 포착됐다.
지난해 5월 마이민트에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아태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하나금융은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8,396건의 ESG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38커뮤니케이션에는 신한금융이 주요 그룹사의 모금액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후원금 30억원을 더한 160억원을 ‘희망 2024 나눔캠페인’에 전달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성금은 위기가정 재기 지원, 아동센터 냉난반기 및 디지털 교육기기 지원, 학대피해아동 보호와 쉼터 운영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11월 뽐뿌에는 신한금융이 E-순환거버넌스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신한금융은 E-순환거버넌스에 폐전자기기를 인계해 재활용하고 그에 비례하는 기부금을 조성해 기부한다.
같은 달 다수의 인스타그램에는 신한 ESG 디지털 캠페인을 실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유저는 “난방비도 줄이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집에서도 따뜻한 아우터를 입고 지내고 있다”며 캠페인 실천 소감을 밝혔다.
KB금융지주가 6,264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3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X(트위터)의 유저는 KB금융이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는 기사를 공유했다. KB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최한 성금 모금 캠페인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 2월 한 블로그에는 KB금융이 교육부와 함께 초등돌봄체계 발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KB금융은 거점형 돌봄기관을 확대해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가 3,502건의 정보량을 기록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카페의 한 유저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이 65명의 우리원더패밀리 지원 대상자에게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대상을 확대한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NH금융지주 2,660건, DGB금융지주 2,658건, BNK금융지주 639건, JB금융지주 399건, 한국금융지주 384건, 메리츠금융지주 138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금융지주사들의 ESG경영 관심도가 직전연도에 비해 높아지거나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환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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