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소비자들의 ‘다이렉트 보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순으로 나타났다.
다이렉트는 중간에 보험설계사 없이 보험사와 고객간의 직접적인 계약으로 이루어진 보험계약으로 온라인상 소비자 관심도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 중 하나이다.
1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임의선정한 10개 손해보험사의 다이렉트 보험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손보사는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NH손해보험 등이다.
참고로 조사시 ‘손보사 이름’과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두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수도 있다.
분석 결과 삼성화재는 지난 1년간 다이렉트 관련 포스팅 수 총 3만4,317건으로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아침에 출근하려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데 배터리가 방전된 적이 있다며 이럴때 가장 좋은 대처 방안은 자동차 보험사에 연락을 하는 것이라 말했다. 작성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사용 중인데 이 보험은 연 6회까지 배터리 충전 서비스가 무료이며 보험사에 전화하니 15분만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개드립의 한 유저는 기존 차에 DB손해보험을 들고 있었는데 새 차가 나와 DB손보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가격을 비교해보니 비슷한데 둘 중 어디가 더 좋은지 물어봤다. 이에 다른 유저는 같은 가격이면 삼성화재를 선택하라면서 삼성의 견인특약 혜택이 더 많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8월 네이버블로거 꿀**라는 유저는 삼성화재 원데이 자동차보험인 애니카 자동차보험 가입과 보장 및 혜택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동차 일일보험의 가입기간은 1~7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가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인터넷 전용상품으로 판매수수료가 없어 저렴하게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이 같은 기간 2만239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소비자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클리앙의 코바***라는 유저는 현기차를 가지고 있으면 자동차보험은 현대해상이 낫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커넥티트카 할인이 생각보다 솔솔하다며 기아커넥트나 블루링크가 있어 따로 검증을 안해도 돼서 특약들기도 편하다고 후기를 공유했다.
지난해 3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이 가장 좋다는 글을 올렸다. DB와 KB, 현대 보험을 사용해봤는데 현대해상이 진짜 싸고 좋으며 전화를 잘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유저는 전반적으로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이 싸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메리츠화재가 총 1만3,198건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티스토리의 애*라는 유저는 지인을 통해 법인용 자동차보험을 메리츠화재에서 가입하게 됐다며 다른곳과 달리 홈페이지에서 따로 법인용 자동차보험을 마련해 둬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KB손해보험이 1만2,695건, DB손해보험이 1만564건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손보사의 다이렉트 관련 포스팅 수는 1만건대에 달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 6,448건, 흥국화재 2,063건, 롯데손해보험 1,664건, MG손해보험 1,029건, NH손해보험 512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지난해 소비자들의 다이렉트 보험 포스팅 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