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ㅣ 김미래기자
운동도 이제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회복은 충분한지, 지금 몸 상태에 맞는 프로그램은 무엇인지까지 AI가 분석하고 조정하는 방식이다.
갤럭시아에스엠을 통해 국내에 전개되고 있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피트니스 브랜드 테크노짐이 구글 클라우드와 다년간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테크노짐의 운동 생태계에 접목하는 것이다.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와 건강 목표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운동 프로그램을 자동 설계·조정하는 데이터 기반 운동 플랫폼 구축이 중심이다.
AI 코치가 개인 운동 데이터를 읽는다
가장 먼저 주목되는 기능은 테크노짐 AI 코치다. 구글 제미나이 AI 모델을 접목해 사용자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AI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체력 개선이나 웰니스 에이지 관리 방법을 묻는 경우, AI 코치는 운동 기록과 회복 상태, 생활습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운동 가이드를 제안한다. 운동 진행 과정에서도 변화 데이터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트레이너와 시설 운영도 AI가 지원
이번 협업에는 시설 운영자와 트레이너를 위한 AI 어시스턴트 기능도 포함됐다. AI는 운동 프로그램 구성, 회원 행동 패턴 분석, 운영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특히 회원 이탈 가능성을 조기에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이고 트레이너가 실제 코칭과 고객 커뮤니케이션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호텔·병원·재활센터로 넓어지는 웰니스 시장
테크노짐은 구글 클라우드 BigQuery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운동기기와 앱, AI 코치를 연결하고 대규모 운동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사용자 건강 데이터 보호와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한 보안 체계도 적용된다.
국내 시장에서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호텔 웰니스와 의료·재활 영역이다. 최근 프리미엄 호텔은 단순 숙박 경쟁을 넘어 피트니스, 스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결합한 웰니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병원과 재활센터 역시 운동 데이터를 활용한 회복 프로그램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갤럭시아에스엠은 테크노짐 국내 공식 총판으로서 피트니스센터뿐 아니라 병원, 재활센터, 호텔, 기업 웰니스 분야까지 데이터 기반 운동 솔루션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운동 산업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과거의 운동이 트레이너 경험과 개인 의지에 의존했다면, 앞으로는 AI가 몸 상태를 읽고 최적의 운동법을 제안하는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시대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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