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LA 몬스터 ’ 류현진 (26·LA 다저스 ) 이 이번에도 5 회를 넘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 3 회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4 회 들어 급속히 흔들리는 제구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
류현진은 12 일 오전 ( 한국시간 )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2 이닝 동안 3 루타 1 개 포함 , 5 안타를 맞고 3 점을 내줬다 . 이날 애초 잭 그레인키에 이어 두 번째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그레인키의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 전날 선발 통보를 받았다 .
네 번의 경기에서 세 번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2 경기 연속 ‘ 마의 4 회 ‘ 벽을 넘지 못하고 승리 없이 2 패만을 기록했다 . 지난 7 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도 3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4 회 마크 레이놀즈와 얀 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 3 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 구원 등판한 맷 파머가 2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
출발은 산뜻했다 . 까다로운 타자 1 번 아오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 2 회 첫 타자인 4 번 윅스에게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 3 회엔 내야안타와 볼넷 등으로 내준 투아웃 1, 3 루의 위기에서 침착하게 내야땅볼을 유도해 마무리했다 .
그러나 4 회에 들어선 류현진은 달랐다 . 선두타자 카를로스 고메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리키 윅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3 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 후속타자 알렉스 곤살레스를 범타 처리했지만 크리스 데이비스와 블레이크 랄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 점째를 내줬다 . 이후 바비 크로스비를 3 구 삼진 , 도니 머피를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 5 회 마운드를 조시 월에게 넘겼다 .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밀워키에 2-3 으로 패했다 .
한편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 포수 A.J 엘리스는 여전히 류현진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 매팅리 감독은 " 엘리스가 ( 류현진이 ) 끝까지 구위를 잃지 않았다고 했다 " 면서 " 여전히 체력이 남아 있다는 뜻이고 완급을 잘 조절하고 있는 것 " 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엘리스도 " 지난주보다 훨씬 공이 날카로워졌다 " 면서 " 체인지업 등 모든 공을 잘 활용했다 " 고 칭찬했다 .
다만 엘리스는 " 최고의 선수들과 제대로 붙으려면 류현진에게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 며 “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는 류현진이 내 말을 모두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다양한 상대에게 구위로 승부를 걸 수 있을 것 " 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MLB 공식홈페이지 관련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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